[‘복면검사’ 종영①] 주상욱, 복수 성공·사랑 모두 잡았다

[MBN스타 손진아 기자] ‘복면검사’에서 주상욱이 아버지의 복수에 성공하고 사랑까지 잡으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최종회에는 하대철(주상욱 분)이 스스로 복면을 벗고 조상택(전광렬 분)에게 맞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대철은 마지막 복수를 하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을 택했다. 그는 언론을 이용해 자신이 복면이라는 사실을 전국민에게 공개하며 그동안 악행을 저질러온 조상택에 대한 비밀까지 모두 털어놨다.

↑ 사진=복면검사 캡처

그의 선택은 조상택을 위기로 몰아넣는 중요한 포인트가 됐다. 그러나 벼랑 끝에 서게 됐음에도 조상택은 물러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끝까지 빠져나갈 궁리를 했던 그는 하대철과 유민희(김선아 분)와 대면하게 됐고, 유민희 동료의 총을 맞고 숨을 거두었다. 강중호(이기영 분)과 임지숙(정애리 분) 역시 하대철의 복수로 감옥에서 생활하게 됐다.

하대철은 모든 복수를 마치고 유민희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유민희는 눈물을 머금으며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 법을 어겨야만 했던 하대철에게 수갑을 채웠다. 이후 하대철은 검사의 신분으로 복면을 썼던 일을 계기로 법정에 섰고, 검사 옷을 벗게 됐다.

이어 2년 후 하대철과 유민희의 모습이 공개됐다. 하대철은 서리나(황선희 분)의 법률사무소에서 사무장으로 일했고, 링 위에서 복면을 쓴 채 레슬링선수로도 활약했다. 레슬링 결정전에서 챔피언이 된 직후 그는 유민희를 링 위로 불러 프러포즈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복면검사’는 ‘합법과 불법’ ‘정의와 악의’라는 상반 된 두 개의 복면을 쓴 검사 하대철과 감성과 열정으로 수사하는 엘리트 형사 유민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그려갔다.

특히 복면을 쓴 검사를 통해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안방극장에 제시해왔던 ‘복면검사’는 하대철이 복수에 성공하고 사랑까지 모두 잡으면서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복면을 쓰고 거친 액션까지 소화하던 주상욱과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던 김선아는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과시하며 호흡을 맞췄다. 유쾌하면서도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했던 ‘복면검사’는 반전과 역전을 거듭하며 재미를 높였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