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구로)=옥영화 기자] 고영욱 출소.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10일 형량을 채우고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2년 6월의 실형을 살았다. 출소와 동시에 연예인 최초로 발목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찬 고영욱은 이날 긴바지를 입었다.
기다렸던 가족들과 만나기 앞서 자신을 기다린 수많은 취재진 앞에 선 고영욱은 한층 수척한 얼굴로 사죄의 말을 전했다.
“모범이 돼야할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로 말문을 연 고영욱은 “2년 6개월 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이곳이 아니었으면 모르고 살 것들을 알 수 있었다. 그 곳(교도소)에서의 삶은 지난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삶이었다. 이제부터 내가 감내하고 살아야 할 것들이 있겠지만, 신중하고 바르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소 소감을 밝혔다.
가수 고영욱이 교도소 정문을 빠져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