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범상치 않은 실력을 가진 사연 많은 실력자들이 정겨운 멜로디에 맞춰 트로트를 열창했다. 청아하고 구수한 목소리를 뽐낸 참가자들 중 ‘후계자’는 누가될까.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트로트 부활 프로젝트, 후계자’(이하 ‘후계자’)에는 후계자를 찾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를 맡은 장윤정 도경완 부부를 비롯해 강남, 리지, 김종민, 옴므(창민, 이현)가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트로트 후계자를 찾아 나섰다. 이들은 전국 각지의 숨은 트로트 고수들을 찾아다니며 참가자들의 사연과 노래 실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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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의 반전 매력도 눈길을 끌었다. 트로트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참가자부터 록밴드 보컬, 뮤지컬 배우, 중학교 선생님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참가자들의 무대가 다채로운 재미를 높였다. 무엇보다 ‘트로트’라고 생각했을 때 참가자의 연령대가 높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었지만 ‘후계자’ 참가자들은 보통 20대로 젊은 층에서도 아직까지 트로트가 인기 있는 장르 중 하나라는 것을 입증했다.
‘후계자’는 낡고 오래된 음악이라고 인식되어져가는 전통가요를 젊은 세대가 도전함으로써, 세대 간극을 초월하는 후계자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트로트’가 낡고 오래된 음악이 아니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새롭고 의미 있는 오디션을 진행했다.
‘후계자’가 되기 위해 도전한 참가자들은 다양한 연령과 직업은 물론 진정성 담긴 모습으로 노래를 한 소절, 한 소절 불러나가는 모습에선 그들의 진심이 느껴졌고 안방극장에 감동까지 전달했다.
찾아가는 오디션을 통해 오디션 형식은 유지하되, 대중의 트로트에 대한 관심과 트로트로 전하는 진한 감동 등을 선사한 ‘후계자’는 ‘후계자’만의 확실한 색깔을 갖고 있었다. 많은 참가자들 속 ‘후계자’로 등극하는 이는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