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가 23%를 돌파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3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여자를 울려’는 전국 기준으로 23.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일 방송분이 기록한 18.7%보다 1.3% 높은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덕인(김정은 분)이 강태환(이순재 분)과 맞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덕인은 강윤서(한종영 분) 때문에 자신의 아이가 죽은 것을 알고 오열했고, 윤서와 강진우(송창희 분)는 덕인을 찾아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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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여자를 울려 방송 캡처 |
하지만 강태환은 정덕인은 불러 “윤서를 해외에 보낼 수 없다”고 못 박았고, 덕인은 “자식을 키운 입장이라 그 정도 선에서 양보하겠다는 것”이라고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특히 태환은 덕인에게 돈 봉투 건네며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두 배를 줄 수도, 세 배를 줄 수도 있다”고 말했고 덕인은 “회장님의 이런 생각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을 줄 아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덕인은 “이런다고 죽은 아이가 돌아오는가”라고 말하는 태환에게 “내 아들의 죽은 목숨 값인가”라며 “이게 머리가 터져 죽은 내 아들의 목숨 값인가”라고 말했다.
이에 태환은 “날 상대로 해보자는 건가. 나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라고 쏘아 붙이며 “회장님의 이런 생각이 윤서를 괴물로 만든 것 아닌가”라고 말하는 덕인에게 “괴물이든 아니든 내 핏줄은 내가 살린다”라고 강하게 맞서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2 ‘파랑새의 집’은 27.4%를 기록해 주말드라마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MBC ‘여왕의 꽃’은 16.6%, SBS ‘너를 사랑한 시간’은 7.0%를 기록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