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KBS가 새로운 한류 패러다임을 위한 특별한 드라마 '무림학교(武林學校)'를 선보인다.
KBS 측은 13일 "'무림학교'가 내년 1월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착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무림학교'는 취업과 스펙 쌓기가 목적이 아닌, 정직, 신의, 생존, 희생, 소통, 관계 등 사회에 나아가 세상에 맞설 수 있는 덕목을 가르치는 곳. 각기 다른 이유로 이곳에 모인 다양한 국적의 교사와 학생들이 '무림학교'의 특별한 인생 교육을 통해 부딪치고 소통하며 진정한 의협을 배워간다.
KBS 측은 "교육이라는 국경을 초월한 보편적 주제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정체기를 맞고 있는 한류 드라마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전세계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무림학교'는 차별화된 제작 방식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 우선 한국배우뿐 아니라 외국 배우도 대거 캐스팅한다.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 배우들로만 제한을 두지 않고, 제작진이 직접 중국, 태국 등지에서 오디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전제작을 통해 완성도와 디테일을 높이고 한국의 아름다운 4계절을 드라마 안에 담아내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KBS 측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수출하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한류를 지속할 수 없다. '무림학교'는 사전 단계에서부터 전세계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화를 교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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