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청춘FC’의 감독을 맡은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안정환과 이을용, 이운재가 숨겨왔던 민낯을 보여줬다.
KBS2 예능프로그램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이하 ‘청춘FC’) 제작진은 16일 ‘청춘FC’의 감독을 맡고 있는 안정환, 이운재, 이을용의 매력 포인트를 공개했다.
안정환은 투박한 걸음걸이 투박한 걸음걸이, 무심한 말투, 시크한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뼈아픈 사연을 가진 축구 미생들과 마주했을 때는 따뜻한 선배로 변신했다. 사라진 유망주를 만나 참가를 독려하기 전 “마음이 닫혀있을 것 같다”며 조심스러워했고,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강사로 재직 중인 선수를 만난 뒤에는 “쉬었는데도 밝고 다시 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는 것 같아 선배로서 기분이 좋다”며 후배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 |
↑ 사진=FC청춘 헝그리 일레븐 |
안정환, 이을용의 티격태격하는 호흡은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선수 유니폼을 착각했던 이을용에게 “이제 색깔도 구분 못하냐”며 나무랬다. 다음 날 이을용은 “네 얼굴 보니까 내 얼굴이 다 아프다”라고 반격을 시도했지만 안정환의 “호랑말코 같은 소리 하고 앉아 있네”라는 말에 또 한 번 일격을 당해야 했다.
한편, ‘청춘FC’는 절망의 끝자락에 선 20대 축구 청춘들의 희망찬 도전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25분 방송된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