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연예 활동 중단… "정신과 치료 받으면서 나를 돌아보겠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배우 김수미가 충격에 휩싸였다. 그리고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수미는 17일 한 매체에 직접 투고한 글을 통해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겠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겠다. 도저히 얼굴을 들고 방송을 할 수가 없다.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리며 후배들께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수미 측 관계자는 "'나를 돌아봐'에는 어제 하차 의사를 밝혔다. 현재 2주 분량 촬영을 마쳤지만 그 이후에는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며 "예능 뿐만 아니라 예정되어 있던 드라마와 영화 참여도 모두 캔슬한 상황이다. 현재 김수미 선생님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최근에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인터넷 하는 법을 배우셔서 악성댓글을 접하셨다. '태어나서 이런 말은 처음 듣는다'면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으신 것 같다"고 현재 김수미의 심경을 대신 전했다.
앞서 김수미는 13일 열린 KBS2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 악플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김수미는 특히 전라도 비하글을 언급하며 “어제 한숨도 못 잤다. 박명수가 매니저 한다는 기사가 나가고 댓글을 봤는데 ‘전라도끼리 잘 해먹어라’는 댓글을 봤다. 이렇게 무서운 댓글은 처음 받았고,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김수미, 마음 추스르고 건강 챙기세요” “김수미, 조영남도 피해자고 김수미도 악플의 피해자고” “김수미, 반성하는 모습 멋집니다” “김수미, 악플 좀 달지 말자 진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