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세연 기자] ‘2015 제1차 K-뮤직포럼’이 음악의 진화와 융합, 그에 따른 한류 음악 산업의 동력을 모색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음악산업학회의 주관으로 열린 ‘제1차 K-뮤직포럼’이 진행됐다.
‘제1차 K-뮤직포럼’은 한류를 이끄는 음악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최근 등장하고 있는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들의 진화 양상을 살펴보고 음악과 관광의 융합을 통한 한류 확산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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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
이날 권석정 기자는 ‘라라라’, ‘음악창고’, ‘수요예술무대’ 등 수많은 라이브 음악 전문 프로그램의 시청률 저조로 인한 폐지와 서바이벌과 예능 장치를 동반한 음악 프로그램이 등장 등을 나열했다. 그는 이러한 음악 프로그램의 변화는 한국 대중음악계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기존의 음악 프로그램들이 가수를 제대로 소개해주지 못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어 “TV가 음악을 소개하고 가장 중요한 채널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아무리 다양한 매체가 존재해도 가장 영향력이 채널은 TV다. 음악 프로그램은 시청자가 음악을 감상하고 음악인들을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보다 시청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재범 성균관대 교수가 ‘음악과 관광을 연계한 한류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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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
이후 그는 아이돌 스타들을 활용하는 방향으로만 이루어진 관광 사업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재방문율을 감소시켰음을 설명한 후 “정부와 지자체가 한류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있다. 창조적이고 독특한 관광 산업이 필요하다. 관광의 기본은 교류다. 국내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마음을 읽고 그들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며 음악 관광 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안세연 기자 yeonnie8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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