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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을 통해 4년 만에 뉴스 진행자로 돌아온 김주하 앵커가 복귀 소감을 밝혔다.
김주하 앵커는 20일 오후 7시 40분 시작된 ‘뉴스8’을 통해 앵커로 복귀했다. 이동원 보도본부장과 함께 앵커석에 앉은 김주하 앵커는 오랜만의 뉴스임에도 불구, 완벽한 진행으로 1시간을 든든하게 채웠다.
클로징에서 김주하 앵커는 이동원 앵커의 복귀 소감 질문에 “사실 너무 오랜만에 진행해서 그런지 떨리고 긴장 되서 어떻게 진행했는지도 모르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주하 앵커는 “앞으로 저나 ‘뉴스8’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따끔한 지적 부탁드린다”며 시청자와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이동원 앵커를 향해서는 “함께 진행하는 여자 앵커의 나이가 많아졌다”는 재치와 여유가 돋보이는 발언을 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하기도 했다.
지난 1일 MBN에 첫 출근한 김주하 앵커는 ‘뉴스8’을 통해 약 4년 만에 앵커로 돌아왔다. 이날 김주하 앵커는 긴장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여유 있는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깔끔한 전달력은 여전했다. 또박또박 힘주어 전달되는 뉴스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오랜만의 뉴스였지만 노련한 모습이 돋보였으며, 힘이 넘치는 눈빛과 안정감 있는 중저음 음성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국정원 자살 미스터리 관련, 김주하 앵커는 문서 감정가와의 심층 대담 중 유서 면면에 담긴 의혹에 대해 시청자 눈높이에서 질문,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주하 앵커는 ‘본인이 직접 쓴 것으로 보는가’ ‘유서 마지막 감사합니다 라는 표현은 유서에서 쉽게 보기 힘든 표현 아닌가’ 등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완급 조절도 탁월했다. 심도 깊은 뉴스를 전달할 땐 여느 때보다 깊이 있는 눈빛이었으나 상대적으로 가벼운 뉴스를 전할 때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기도 했다. 베테랑 앵커다운 여유가 돋보였다.
‘뉴스8’은 이날부터 김주하 특임이사와 이동원 보도본부장 투톱 체재로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간다. 클로징 코멘트도 앵커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닌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새롭게 단장한 ‘뉴스8’은 현장성을 강화하고 생활 밀착형 기사를 집중 발굴한다. 이에 시청자와 이슈를 보다 가까이 연결해 주며 대중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뉴스를 전할 방침이다. 또한 공정과 신뢰라는 MBN 뉴스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균형감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다가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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