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영화보고 돈 아깝다면, 만든 사람들의 잘못” (인터뷰)

[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황정민이 관객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황정민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이라고 운을 뗐다.

이날 황정민은 “내가 늘 후배들에게 하는 이야기가 땅을 판다고 돈이 나오는 게 아니지 않냐. 그럼 영화를 볼 때 그 돈을 내고 볼 만큼 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 사진=MBN스타 DB

이어 그는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해야 한다. 영화가 재미없다. 관객들이 영화가 재미없다고 하면 그건 백프로 제작진의 잘못이다”라며 “감독, 배우 누구 한 명의 잘못이 아닌 만든 사람들의 잘못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황정민은 “그간 흥행했던 영화들은 우리가 만들어놨던 그릇을 관객들이 잘 이해해줬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며 “왜 안 됐을 까에 대해서 자숙하고 고민해야한다. 그래야 다음에 그걸 업그레이드해서 보여줘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한편,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이다. 오는 8월5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