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출발 `힐링캠프`…김제동의 `말의 힘` 통했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SBS '힐링캠프'가 새로운 포맷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MC부터 포맷까지,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대대적인 개편이 있었기에 눈길을 끌었다. 스타와 토크쇼를 하는 유일한 '힐링캠프'가 토크쇼로서 명맥을 이어갈 것인가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첫방송부터 평가는 엇갈렸다. 누군가는 과거를 그리워했고, 또 누군가는 진정한 '힐링' 토크쇼라며 극찬했다.
일단 500명의 MC라는 독특한 포맷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예인 MC는 김제동 1인, 방청객 499명이 스타 게스트에게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스타의 일방적인 이야기가 아닌, 방청객들과의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산만한 방식의 진행이었고, 스타의 깊은 이야기를 끌어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MC 김제동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었다. 김제동은 해마다 정기적인 '토크 콘서트'를 열 정도로 공감대 형성이 뛰어난 방송인이다. 김제동이 가진 '말의 힘'이 이번 '힐링캠프'의 개편에도 어김없이 통했다는 호평.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황정민과 499명 방청객들의 소통이 가슴 따뜻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데에도 김제동의 공이 컸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지나치게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와 한 종편의 '톡투유'를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도 있었다. 김제동이 그 동안 해왔던 방식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공중파용 '김제동 토크쇼'가 탄생했다는 것이다.
새롭게 시작한 ‘힐링캠프’. 처음인 만큼 평가는 엇갈릴 수 밖에 없다. 앞으로 ‘힐링캠프’가 어떻게 될지 아직 기대해볼만하다.
“힐링캠프, 스타초대하고 499명이 MC역할을 하며 하는 진행방식이 나쁘진 않았다 이젠 첨 시작이고 앞으로 많은 기대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힐링캠프, 즐겁게 봤습니다 자주보며 응원 할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