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뉴스텔러스’가 온난화로 인한 전 세계 피해에 대해 소개한다.
오는 29일 오후 방송되는 아리랑TV 프로그램 ‘뉴스텔러스(NEWSTELLERS)’에서는 세계 속 폭염으로 인한 잇따른 피해와 지구 온난화의 위기에 대해 조명한다. 이날 방송에는 스티븐 브로윅(캐나다), 존 파워(아이랜드), 프레드릭 오자디아(프랑스), 아따(스페인)기자가 패널로 참석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녹화에서 진행자인 배수정은 올 여름 인도 뉴델리에서 기온이 50도까지 올라 아스팔트가 녹아내린 사진을 소개한 뒤 각 나라의 폭염의 기준에 대해 물었다. 패널들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더운 나라가 아니라서 폭염에 대한 공식적인 기준이 없으며 스페인에서 폭염은 3일 연속 평균 온도보다 높을 경우를 말하는 데, 북쪽은 33도, 남쪽은 40도 정도가 기준이다. 프랑스와 캐나다도 평균 온도보다 3일 연속 더우면 폭염이라고 하는 데, 프랑스는 낮 31도 이상, 밤 21도 이상일 때, 캐나다는 낮 32도 넘을 때를 말한다.
↑ 사진=아리랑TV |
이에 배수정은 한국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발표한 폭염 피해 기준 온도가 도시는 29도, 농촌은 31도이며 33도를 넘으면 지역에 관계없이 사망자가 급증한다고 말했다.
폭염으로 인한 각종 사고와 증상에 대해 묻자, 아따는 “여름철이 되면 부모들이 장을 보러갈 때 아기를 차에 나두고 간 사이에 숨졌다는 기사들을 볼 수 있다”며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존는 혈관이 팽창해 혈압이 떨어져 실신하는 증상을, 프레드는 여름철 운동 중에 비정상적으로 근육에 경련이 오는 증상을 소개했다.
폭염으로 인해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들이 큰 피해를 겪고 있다. 존은 “2010년 호주 서부에서 폭염으로 새들이 떼죽음을 당했다”며 이 중에 멸종 위기종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아따는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올 여름에 서식지로 돌아가려던 새끼 두꺼비들이 대량으로 죽었는데, 비가 와야 할 시기에 가물고 기온이 높아 생긴 비극이다”라고 전했다. 스티븐은 북극곰이 서식지인 빙하가 줄어 들어 사냥을 못하는 상황을 설명하며 “빙하가 더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드는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야생 도마뱀이 성을 바꾸는 이상 현상을 소개했다.
한편, ‘뉴스텔러스’는 사회적 이슈를 각국의 외신기자들의 입을 통해 재조명 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