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성현 기자] 전 구로공단 대우 어페럴 노동자였던 강명자 씨가 영화에 출연하게 된 에피소드를 밝혔다.
강명자 씨는 4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레 CGV에서 진행된 영화 ‘위로공단’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처음에 내 이야기를 영화화 하고 싶다고 했을 때 의문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감독이 내게 찾아와 다큐멘터리를 찍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그냥 평범한 노동자일 뿐인데, 내 삶이 영화가 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감독은 ‘그냥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해주면 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이 정말 편안하게 해줘 내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었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감동 받았다”고 덧붙였다.
‘위로공단’은 생존을 위해, 가족을 위해 그리고 저마다의 꿈과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사람들의 눈물, 분노, 감동의 이야기를 인터뷰와 영상으로 풀어낸 휴먼 아트 다큐멘터리로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성현 기자 coz306@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