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나 PD와 아이들, 오늘(6일) 마침내 중국 출국

과거 ‘1박 2’일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서유기’ 팀이 중국으로 출국한다.

나영석 PD가 이끄는 새 예능 ‘신서유기’ 팀은 6일 이른 오전 서울 모처에서 오프닝 촬영을 갖고 중국으로 출국한다. 4박 5일간 짧고 굵은 촬영을 마치고 10일 귀국 예정이다.

나영석 PD와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등 과거 ‘1박2일’ 식구들이 다시 뭉친 ‘신서유기’는 제작 전과정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앞서 프로그램 제작 사실이 알려진 후부터 제작진과 멤버들은 ‘신서유기’와 관련해 외부 노출을 꺼리고 있는 상황. 보안에 극도로 신경을 쓰는 제작진의 노력이 눈물겹다는 후문이다.

↑ 신서유기/사진=MBN스타 DB

때문에 멤버들 측은 출국 전날까지도 중국으로 떠난단 사실 외엔 정확한 촬영지역과 스케줄 등을 몰랐다. 제작진은 촬영지역과 일정 등이 미리 노출될 경우 중국 현지에서 일어날 변수나 만일의 사태를 우려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철통보안을 위해 나영석 PD 등 제작진은 심지어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등 멤버들 측에까지도 촬영지나 구체적인 일정, 프로그램 포맷 등에 대한 정보를 아껴왔다.

특이 이번 ‘신서유기’ 촬영은 앞선 나영석 PD의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멤버들의 스태프는 동행하지 않는다.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제작진 외에 멤버들의 매니저나 스타일리스트 등 개인 스태프들은 배제한 채 촬영을 떠나는 것. 따라서 스태프 없이 현지에 도착한 멤버들은 자기들의 힘으로 모든 촬영을 소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서유기’는 하늘에서 사고를 치고 요괴가 돼 지상으로 내려온 4인방의 이야기를 그린 중국 원작 ‘서유기’에서 메타포를 따왔다. TV 방송용이 아닌 인터넷 콘텐츠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 신선한 도전이 기대된다.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9월 초엔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차석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