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야간 활동 땐 긴 옷”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고유경 인턴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6일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의 하루 평균 개체수 중 일본 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50% 이상으로 분류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지만, 일부가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두통, 복통·경련,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8~10월 하순까지 집 안에서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야외활동이 불가피한 경우 긴 소매나 바지를 입어 예방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일본뇌염 유행 국가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네팔, 파키스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아시아지역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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