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사이가 좋았던 노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한 달도 되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난 노부부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날 한 달 만에 부모님을 잃은 자식들이 제작진을 만났다. 폐암 투병 중인 아내보다 먼저 죽은 남편. 이 남편은 메르스 확진자 45번으로 불렸던 허경범 씨였다.
↑ 사진=궁금한 이야기Y 캡처 |
허 씨의 아들은 치료를 받았던 병원을 찾아가 이유에 대해 물었지만, 해당 의료진은 아무런 말도 꺼내지 않았고 급기야 다른 관계자가 들어와 오히려 허 씨의 아들에게 “교수님에게 직접적으로 이유를 묻는 건 상식에 어긋나는 것 같다”고 발끈, 보는 이들을 더욱 화나게 했다.
또한 허 씨의 아들이 공개한 메르스 확진을 받은 후 격리된 허 씨와의 통화에 따르면, 물은 물론 컵도 가져다주지 않았으며 약을 받으려고 해도 몇 번이나 관계자를 불러야 됐다. 즉, 메르스 확진자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부족했던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