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딱 너 같은 딸’의 김혜옥과 정보석이 자존심을 세우며 목소리를 높이다 길용우에 혼쭐이 났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에서는 마인성(이수경 분)과 소정근(강경준 분)의 결혼 논의를 위해 모인 홍애자(김혜옥 분)와 소판석(정보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애자와 소판석은 마정기(길용우 분)의 주선으로 마주했다. 소판석을 본 홍애자는 “다시 보실 줄은 몰랐다. 정말 아들은 잘 두셨다. 박사 며느리에 손주까지 일사천리로 굴러들어오니 좋으시겠다”고 비꼬았다.
![]() |
↑ 사진=딱너같은딸 방송 캡처 |
이를 들은 소판석은 “바라지도 않았는데 굴러들어왔으니 내칠 수 없어서 받아준 것밖에 없다”며 “구만리 같은 남의 자식 앞길 막은 게 누구냐. 순진이라니 말이 되냐”고 발끈했다.
옆에 있던 마정기는 이를 듣고 목소리를 높이며 “젊은 사람들이 사랑해서 만든 결실에 대고 이렇게 싸우고 갈라놓으니 젊은 남녀들의 마음을 갈갈이 찢겨놓은 것이 결과물이냐. 그깟 자존심이 뭐라고 그러냐”고 이들에 훈계를 했다.
또한 마정기는 “이제 아이까지 귀찮은 숙제처럼 취급할 거냐. 자존심 때문에 아이들을 이렇게 만드는 거냐. 이제 두 사람 괴롭게 하지 말고 좋은 마음으로 허락하라”고 이들에 으름장을 놔 소정근과 마인성의 결혼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한편, ‘딱 너 같은 딸’은 세 사돈지간을 통해서 오해와 갈등이 이해와 사랑으로 회복되고 마침내 상처를 감싸 안고 용서하는 과정을 담은 가족 드라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