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미리보기] 오늘 첫방 ‘부탁해요 엄마’, KBS 주말극에 숨 불어넣을까

[MBN스타 손진아 기자] 어머니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할 ‘부탁해요 엄마’가 오늘(15일) 베일을 벗는다. ‘부탁해요 엄마’는 침체된 KBS 주말극에 숨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15일 첫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는 집을 나가고 싶어 하는 딸과 자신의 입장을 헤아려 달라고만 외치는 엄마, 누구보다 쿨한 시어머니를 꿈꾸는 또 다른 엄마가 만나 좌충우돌하며 가족이 되어가는 드라마다.

특히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이자 서로 닮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반자이지만, 답도 없는 갈등에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보듬고 치유해주기도 하는 묘한 관계를 이루고 있는 모녀지간을 중심으로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 유쾌한 공감과 감동을 줄 예정.

극의 중심을 이루는 모녀로 등장하는 고두심과 유진이 이끌어간다. 이날 방송에서는 늘 만나기만 하면 발톱을 세운 채 으르렁대기 바쁜 진애(유진 분)와 산옥(고두심 분)의 모습이 공개된다. 답도 없는 모녀 갈등, 그러나 그걸 치유해주는 것도 서로를 향한 깊은 애증은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로 두 모녀가 쌓인 앙금을 털고 진심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려나간다.

특히 임산옥 역을 맡은 고두심은 사고뭉치 철없는 남편과 3남매를 건사하는 억척 엄마로 변신해 모든 엄마들에게 유쾌한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며, 유진은 산옥의 둘째 딸 진애로 분해 가족들로부터 독립해 탈출하려는 꿈을 꾸는 인물을 표현한다.

이외에도 이상우, 오민석, 손여은, 최태준, 조보아와 고두심, 김갑수, 김미숙, 송승환, 김영옥 등의 배우들이 호흡을 맞추며 어머니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현재 KBS 주말극은 침체기를 맞았다. 전작인 ‘파랑새의 집’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퇴장했고, ‘부탁해요 엄마’는 ‘파랑새의 집’ 바통을 이어 받아 어깨가 무거워져 있는 상태다.

웃픈 모녀전쟁을 그리며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을 밝힌 ‘부탁해요 엄마’가 침체된 KBS 주말극에 숨을 불어넣고 주말극을 평정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