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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로 변신한 레인보우 재경이 모태솔로의 마음을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재경은 18일 오후 서울 충정로 1가 NH아트홀에서 진행된 웹드라마 ‘고결한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모태솔로 윤서의 감정을 이해하는 게 솔직히 좀 힘들었다”고 말했다.
극중 재경은 30년간 남자 한 번 만나보지 못한 모태솔로 수의사 차윤서 역을 맡았다. 이날 재경은 “이번 작품에서는 개인적인 경험을 살려서 연기하고자 했으나 모태솔로를 어떻게 사랑스럽게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내가 모태솔로가 아니라 그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재경은 “주위에서 찾아보려 했지만 레인보우 멤버들도 모태솔로가 아니라 힘들었다”며 “드라마와 영화 등을 참고했고, 원작 소설을 몇 번이고 정독했다”고 말했다.
원작 속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대한 부담도 털어놨다. 재경은 “원작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원작 독자층이 워낙 탄탄하기 때문에 절대 실망시켜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김재경이 표현해 좀 더 매력적인 윤서가 되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원작과 김재경이 적절하게 녹아있는 모습이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결한 그대’는 네이버 연재 이후 30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2040 여성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은 동명의 웹소설 ‘고결한 그대’를 원작으로 한 웹드라마.
보는 순간 매료되는 로열패밀리 황태자 이강훈(성훈 분)과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동물병원 수의사 차윤서(재경 분)의 짜릿하고도 설레는 밀당 로맨스를 그린다.
로맨스 코미디의 레전드인 ‘내 이름은 김삼순’의 원작자인 지수현 작가가 각색하고 한, 중, 미 최초 동시 방영을 이끌어낸 ‘인형의 집’으로 퀄리티 높은 영상 콘텐츠를 선보인 가딘미디어가 제작에 나섰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미국, 일본 등 4개국 방영을 목표로 제작됐다. 20부작으로 기획된 ‘고결한 그대’는 23일부터 주5회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방송된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