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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용석의 불륜 스캔들 논란이 재점화됐다. 강용석 측은 18일 디스패치가 공개한 사진과 카톡 내용 등에 조목조목 반박했지만, 불씨는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네티즌은 이모티콘 관련 해명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강용석이 소속된 법무법인 넥스트로는 보도자료를 통해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보도한 사진과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반박하며 향후 대응 계획을 밝혔다.
강용석 측은 “법정에 제출한 사진과 디스패치가 게재한 사진이 명백하게 다르며 두 사진에 촬영된 인물은 강용석 변호사가 아니고 어떻게 촬영됐는지 경위를 알 수 없다”며 “다만 법정 제출사진과 디스패치 사진이 명백히 다르므로 디스패치 사진이 조작 내지 위, 변조 됐다는 심증을 감출 수 없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내용에 대해서도 “디스패치가 게재한 카톡 내용은 카톡 전체 내용 중 일부를 발췌·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이모티콘에 관한 해명 부분. 강용석 측은 “‘사랑해’ ‘보고싶어’에 해당하는 이모티콘은 A씨가 이모티콘을 구입하고 그것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해당 이모티콘에 있는 그림을 전부 나열 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강용석 변호사와 A씨가 ‘사랑한다’ ‘보고싶다’는 내용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해명에 상당수가 의문을 제기했다. 강용석은 앞서 A씨와의 관계에 대해 “단순히 의뢰인과 변호인 사이”라며 “A씨를 대표 변호사 자격으로 2~3차례 만난 게 전부”라고 반박했기 때문. 네티즌들은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이인데 왜 이모티콘을 하나하나 보여주냐” “존댓말하는 사이라면서 말도 안 된다” “변호사와 의뢰인 관계에서 이모티콘 샀다고 자랑하는 게 가능한 일인가”면서 의아함을 표했다.
더군다나 이모티콘에 적힌 멘트마저 ‘사랑해’ ‘보고싶어’인 상황에서, 강용석 측의 해명이 시원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카카오톡 내용이 일부만 발췌된게 맞다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기도 하다.
강용석 측은 조모 씨 측에 향후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다. 법무법인 넥스트로는 “조모 씨의 담당변호사가 소송청구금액 1억 원이 훨씬 뛰어 넘는 3억 원을 요구했다. 이를 지급하면
그러면서 “강용석 변호사가 공인임을 이용해 협박한 점에 대해서도 이미 강용석 변호사 측은 민사법정에서 불법성을 경고한 바가 있다”며 “조모 씨와 조모 씨의 담당변호사의 협박과 명예훼손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용석의 다음 해명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