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가 2015 상반기 평일 미니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20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9일 오후 방송된 ‘용팔이’ 시청률은 18.0%(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3사 같은 시간대 방송 가운데 1위의 성적이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한 수치다. 이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 방송된 평일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태현(주원 분)과 한여진(김태희 분)이 본격적으로 만났다. 오랜 혼수상태를 이기고 눈을 뜬 한여진의 과거도 수면 위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 사진=SBS |
‘용팔이’는 방송 5회 만에 KBS2 ‘프로듀사(최고 17.7%)’, SBS ‘펀치(14.8%)’, ‘가면(13.5%)’ 등을 시청률만으로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주원의 호연과 탄탄한 극 전개, 왕진의사라는 독특한 소재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애초 작품 흥행 행보에 김태희 연기력 논란이 암초가 되는 듯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 역시 호재였다. 김태희는 위화감 없는 연기와 주원과 호흡으로 작품 속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용팔이’는 상반기 평일 심야 드라마 중 최고를 찍었고, 종영까지 분량이 한참 남았다는 점에서 하반기 1위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거침 없는 질주가 역대 흥행 기록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