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지진희와 김현주가 SBS 새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가 막장극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지진희는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애인있어요’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은 막장이 아니다”고 단호히 말했다.
지진희는 이날 “사실 막장과 멜로의 경계선이 정말 얇은 것 같다. 그 경계선에서 심장이 움직이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며 “소름이 돋는 느낌일 수도 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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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김현주도 막장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서 나 역시 우려하고 있다. 집필을 맡은 배유미 작가와 MBC ‘반짝반짝 빛나는’이란 작품을 같이 했었는데, 아마 이 작품도 막장으로 흐르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며 “그렇지 않을 자신이 있다. 사랑에 가까운 걸로 표현될 거로 생각한다”고 힘을 더했다.
함께 자리한 이규한은 “두 분의 말로 막장과 막장이 아닌 경계를 이번에 알게 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떤 뒤 “대본을 배우가 충분히 이해하고 찍으면 막장이 아닐 것 같다. 단순히 이해도 못하고 빨리 찍어서 내보내야 하는 건 막장이다”며 “이 작품은 이해할 수 있는 상황에서 찍어 막장이 아니다”고 확신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드라마. 최문석 PD와 배유미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김현주 지진희 박한별 이규한 등이 출연한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