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걸그룹 포미닛 멤버 현아가 섹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현아는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섹시에 대해 언급, 이유 있는 섹시 콘셉트임을 알렸다.
네 번째 미니앨범 ‘에이플러스’(A+)로 컴백한 현아의 타이틀곡은 ‘잘나가서 그래’이다. 비투비 정일훈이 피처링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에 앞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매우 파격적이었고, 영상 속 현아는 남자와 스스럼없는 스킨십, 가슴만을 가린 채 유유히 풀장으로 사라지는 모습 등 제대로 일탈했다.
![]() |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
이에 현아는 “트레일러 영상 속 일탈을 꿈꾸지 않는다. 아예 기대도 없다. 보기와 달리 난 소탈한 일탈을 꿈꾼다. 때문에 트레일러 영상 촬영을 빌미로 이루지 못했던 것들을 이룬 것”이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트레일러 영상을 위해 정말 제대로 놀고 일탈했는데, 막상 해보니 별거 없더라. 그러나 촬영 내내 즐거웠고 속이 시원했다. 내가 또 언제 이렇게 놀아볼까 싶었다. 사실 촬영한 장소가 미국이라 노는 것에 대한 거부감 없이 정말 자연스럽게 놀았다. 과감함과 화끈함에 대한 표현이 거리낌 없이 나올 수 있는 분위기 자체가 내겐 신선했고 스스로 놀랐다”며 “트레일러 영상은 내 생각에도 가장 화끈했던 것 같다. 정말 작정하고 놀았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작정하고 일탈한 현아 덕분에(?) 트레일러는 매우 파격적이며 보는 이들까지 화끈거린다. 현아는 “섹시한 표현을 하는 것 자체가 힘들지는 않다. 내가 스스로 꺼린다면 표현을 못할 텐데, 난 아니다. 촬영 때는 마인드컨트롤하며 집중해 임하고, 카메라 앵글 밖에선 날 풀어준다. 아마 이런 마인드컨트롤 덕분에 힘들지 않은 것 같다. 순간과 가사에 집중해 다른 것은 신경 안 쓴다. 그러나 촬영을 마친 후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고 섹시 콘셉트 소화에 대한 비법 아닌 비법도 알렸다.
한편 현아의 타이틀곡 ‘잘나가서 그래’는 힙합씬 대세 장르인 ‘래칫’(Ratchet) 기반의 힙합 댄스곡으로 그간 ‘빨개요’ 포미닛의 ‘미쳐’ 등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 작곡가 서재우, 빅싼초 콤비가 다시 한 번 작사, 작곡을 맡았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