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윤이 ‘훈남’ 이미지와 다른 실제 성격을 공개했다.
이상윤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식) 제작발표회에서 “대외적으로 훈남이라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까칠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상윤은 극중 까칠하고 자유분방한 독신남이자 연극 연출가 겸 교수 차현석 역을 맡았다. 이날 이상윤은 “극중 캐릭터와 비슷한 점이 많이 있는 것 같다”며 “대외적으로는 훈남이다 성격 좋다 알려졌지만 부모님께 까칠하고 친한 친구들에게 막하는 편이라 그런 면에서는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제목에 맞춰 자신의 스무살도 되돌아봤다. 이상윤은 “열아홉 살 때까지 살아온 게 너무 달랐다. 갇혀있던 것 같고, 그러다 다른 것들을 많이 본 것 같다. 여러 것에 도전해보지 못했는데, 새로운 것을 신기해했던 때였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열아홉 살 때까진 어떤 특별한 날이 아닌, 평일 오후 3시 이전에 학교 밖에 있다는 게 생소한 삶을 살았다. 스무 살이 되면서 수업이 빨리 끝나면 점심 먹고 집에 가는데, 새로운 세상을 보게도 됐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이상윤은 “다시 스무 살이 된다면 신나게 세상을 받아들이면 놀아야하지 않을까. 많이 놀고 더 놀고 미친듯이 놀아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두번째 스무살’은 꽃다운 19세에 덜컥 애엄마가 되어 살아온 38세 하노라(최지우 분)가 난생처음 캠퍼스 라이프를 겪는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28일 첫 방송된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