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3·레버쿠젠)이 토트넘 이적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BBC는 27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레버쿠젠 공격수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 토트넘은 사이도 베라히뇨에 대한 관심을 끝내고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버쿠젠 루디 펠러 단장은 최근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과 관련 “제의가 있었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아직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손흥민은 우리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메디컬 테스트를 하고도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경우를 많이 봐왔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이 성사된다면 한국인 역대 최다 이적료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은 손흥민의 이적료가 2200만 파운드(약 409억원)로 예상했고, 스카이스포츠는 1800만 파운드로 전망했다.
지난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손흥민은 지난 2013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했을 당시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6억 원) 였다.
토트넘은 꾸준히 리그 5위권 내에 드는 강팀이다. 하지만 최근 개막한 2015~2016년 시즌에는 10위권 밖에 머물러 있다. 뛰어난 스트라이커인 해리 케인(22)과 짝을 이룰만한 중량급 공격수가 없는 게 큰 요인으로 꼽히
토트넘 구단은 이미 지난 시즌 전부터 손흥민에게 눈독을 들여왔으며 올 시즌 성적이 공격수 부재로 인해 곤두박질할 조짐을 보이자 서둘러 손흥민에게 영입제안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손흥민 토트넘 이적설에 누리꾼은 “손흥민 토트넘 이적설, 흥민아 영국가자” “손흥민 토트넘 이적설, 대박 진짜 이게 뭔일이래” “손흥민 토트넘 이적설, 짝짝짝 대박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