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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코미디언 남성남(본명 이천백)이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31일 남성남의 외손자는 “할아버지께서 새벽에 조용히 돌아가셨다. 가족들에게 유언을 남기지 못한채 세상을 떠나셨다”고 전했다.
남성남은 절친했던 동료 남철이 지난 2013년 6월 먼저 세상을 떠난 이후 식음전폐하는 등 큰 슬픔에 빠져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철과 남성남은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콤비다. ‘왔다리 갔다리’ 춤의 원조이며, MBC ‘웃으면 복이와요’ ‘일요일밤의 대행진’ 등에 출연해 웃음을
두 사람은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로의 눈빛만 봐도 안다”고 말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3년 남철은 지병인 당뇨와 고혈압 합병증으로 발생한 신부전증으로 별세했다.
한편 고(故) 남성남의 빈소는 성남 분당차병원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내달 2일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