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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이 오는 10일, 신개념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 'O tvN을 개국한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케이블채널 'O tvN 개국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명한 O tvN 본부장은 O tvN에 대해 “tvN의 가지치기 개념이라 생각하면 된다”면서 “주류성과 변방성이라는 두 흐름을 맞춰 잘 론칭시키겠다”고 말했다.
'O tvN은 tvN의 독창적인 엔터테인먼트 제작 역량에 스토리온, 온스타일 등 CJ E&M 스타일 채널의 전문석, 폭넓은 시청층에 대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더한 새로운 채널로, 깊이가 다른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선보인다.
'O tvN은 30대 이상 성인부터 1980~90년대 신세대로 부상했던 X세대를 거쳐 문화, 소비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르며 멋진 삶을 추구하는 중년층까지 폭넓은 시청층을 아우를 계획이다.
tvN과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이명한 본부장은 “'O tvN이라는 채널은, tvN이 조금 더 세분화해 가지치기를 해가는 느낌이라 보면 될 것”이라 말했다. 이 본부장은 “tvN이 지향하는 타겟이 2049라면 O tvN의 경우 30대에서 50, 60세로 간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콘텐츠라는 것 자체가, 그것을 보면서 느끼는 재미가 나이대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다. 20대가 보면서 열광하는 콘텐츠가 있는 반면, 30대가 보면서 열정적이진 않지만 좀 더 소박하면서도 인사이트하고 깊이있는 콘텐츠를 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 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덕재 CJ E&M 방송콘텐츠 부문 대표는 “삶 속에서 잊고 지내는 가치를 어느 정도 연륜이 있는, 인생을 조금 더 산 경험을 토대로 해서 즐길 수 있는 인문학적인 것이라던가, 심리학적 부분 철학적 부분 등을, tvN이 갖고 있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DNA를 접목해서. 끄집어내 예능화하겠다는 의지가 들어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콘텐츠는 문화 상품이 될 수 있다, 그로 인해 해외에서의 매출을 일으켜서 다시 글로벌 콘텐츠 제작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며 “O tvN은 아시아의 중년층까지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리서치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O tvN은 39금 토크쇼 ‘어쩌다 어른’(10일 첫 방송)과 지적 토크쇼 ‘비밀독서단’(1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다수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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