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전혜진이 엄마로서 ‘사도’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사도’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배우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을 포함해 연출을 맡은 이준익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전혜진은 사도의 생모인 영빈을 연기한 것에 대해 든 생각을 묻는 질문에 “나도 엄마가 됐다. 나도 애가 뭔가 아프거나 잘 못하면 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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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지 기자 |
이어 그는 “뭔가를 저지르고 나서도 내 탓인가를 생각한다. 이상한 죄책감이 생기더라”며 “그 장면을 연기했을 때도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내 마음 속에 있던 부분들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영화다. 오는 16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