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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토로 마을을 찾은 하하가 울컥했다.
일본 우토로 마을에서 살아온 동포를 30년간 도와온 일본인 다가와 아키코씨의 이야기에 하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해외에 거주 중인 한국인들에게 따뜻한 고향의 밥상을 전달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배달의 무도’ 특집 세 번째 이야기로 그려졌다.
아시아를 담당하게 된 하하의 배달 지역은 일본 우토로 마을.
우토로 마을에 도착한 하하는 지난 30년 간 우토로 마을을 도와온 다가와 아키코를 만났다. 그는 “어린 시절 우토로 마을에서 자라 온 친구에게 집에 수도 시설이 없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어려웠지만 우토로 마을 사람들에게 이곳은 고향이다”는 이야기를 들은 하하는 슬픈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우토로 마을은 세계 2차 대전 당시 강제 징용 당한 동포들이 형성한 마을. 지금까지 일본 정부로부터 차별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곳이었다. 1941년 교토 군비행장 건설을 위해 한국인 노동자 1,300여 명이 강제 동원됐다. 광복을 맞이했지만 이들은 가
강제 노역에 대한 보상 없이 우토로 마을에 남겨진 한국인들은 막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중 갑작스런 철거명령에 마을을 잃게 됐다. 최근 한국에서는 이들을 위한 모금이 이어졌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150여 명과 고향을 밟아보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한 어르신들 이야기에 하하는 탄식을 감추지 못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