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개그맨 장동민과 방송인 오현민이 불꽃 튀는 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방송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이하 ‘더 지니어스4’)에서는 장동민과 오현민, 김경훈이 준결승전을 치르는 과정이 그려졌다.
앞서 김경훈은 1대 ‘더 지니어스’ 우승자인 홍진호와의 데스매치에서 승리했다. 오현민과 장동민은 그의 선전을 다시 한 번 곱씹으며 김경훈을 견제했다. 김형훈은 본 대결이 시작되기 전 “지금까지 오현민을 많이 살려줬다. 이쯤 되면 장동민과 결승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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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더 지니어스 캡처 |
이번 메인 매치는 ‘하우머치’였다. 이는 특정상품에 대해 게스트들이 생각하는 적정 가격을 추리하여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플레이어가 승점을 획득하는 게임이었다. 게스트로는 ‘SNL’ 크루 권혁수, 이세영, 정상훈, 리아. 한재석이 참여했다. 그들은 생존자들과 이야기 할 시간도 없이 격리됐다.
이세영은 시작 전부터 오현민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첫 번째 경매가 시작되기 전 오현민에게 “귀를 만지면 만원이고 팔짱을 끼면 50만원이다”라는 농담을 건네여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상품은 ‘단말기 가격을 제외한 한 달 휴대폰 요금’이었다. 오현민은 핸드폰 게임이나 기프티콘으로 사용하는 요금을 물으며 추리를 시작했다. 장동민은 “지금 제시한 금액으로 뭘 하고 싶냐”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1라운드 결과는 김경훈이 차지했다.
두 번째 라운드 ‘대학 등록금’, 3라운드 ‘가장 좋아하는 저녁식단’에서는 장동민이 1등을 차지했다. 이어 그는 10라운드의 승리를 위해 3, 5 라운드에서 터무니없이 적은 가격을 제시하며 배팅을 포기했다. 그는 4라운드에서 5천만 원이라는 이세영의 가격을 보고나서 천원을 제시했지만 오현민과 김경훈이 같은 가격을 제시하며 승점 한 점을 얻어냈다. 이 과정에서 오현민과 김경훈은 각각 승점 3점과 1점씩을 획득했다.
이후에도 장동민의 추리가 두드러졌다. 출연진은 그가 귀신같이 맞히는 배팅 실력에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 “이게 다 계산으로 가능한 것이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배팅에서 김경훈은 1억이라는 정확한 가격을 맞히며 승점 4점을 획득하며 최종 1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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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더 지니어스 캡처 |
데스매치 1라운드가 시작되자 장동민은 상으로 압박하며 오현민의 왕이 갈 곳을 잃게 만들었다.이어 오현민이 시간에 쫓기듯 급하게 말을 내놓자 이를 놓치지 않고 매섭게 몰아붙이며 1라운드에서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는 쫓고 쫓기는 대결이 펼쳐졌다. 장동민은 “‘난 이거 잘해’라고 생각하는 오현민은 노력하는 장동민을 절대 이길 수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결국 데스 매치에서 생존했다.
탈락의 고배를 마신 오현민은 “이런 게임, 저런 게임 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고쳐야 할 부분에 대해서 얻게 된 것도 있었다. 이렇게 떨어지게 된 상황에 대해서도 가장 좋아하는 형과 함께 해서 좋았다. 뭔가 배운 느낌”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경훈은 이번 시즌에서 홍진호, 이상민을 무너뜨리며 ‘킹 슬레이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 장동민은 지난 시즌에 이어 ‘갓동민’이라고 불리며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둘의 대결이 펼쳐질 ‘더 지니어스’ 마지막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