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투견 실태 고발, 수의사 "온 몸 차에 밟히는 고통 느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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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농장/ 사진=SBS |
'동물농장'이 불법 투견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6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제작진이 투견 농장을 찾아가 비밀을 파헤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농장 주인은 "투견은 경기에서 이기면 땅바닥에 묶이고 지면 탕 집으로 간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투견에서 진 개를 구해 동물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구조된 투견은 온 몸에 상처를 가진 채 피투성이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 도중 쇼크로 정신을 잃기도 했습니다
수의사는 "상처가 너무 많다"며 "이정도면 온 몸이 차에 밟힌 것 같은 고통을 느낄 것"이라고 말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방송 후 진행자 장예원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동물농장을 못 보셨다면 다시보기로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보면서 너무 화가 나고 미안했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