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이거JK는 “아버지께서 암 투병 중 네팔 히말라야에 무척이나 가고 싶어하셨으나 끝내 그 땅을 밟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네팔 대지진 사태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 생각이 정말 많이 났다. 아버지가 그토록 가고 싶어하시던 네팔 사람들을 내가 도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작은 도움이나마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척수염으로 투병 생활을 할 때에는 내가 가장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 수 밖에 없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다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돌아볼 수 있게 됐다. 이렇게 내가 알게된 누군가의 어려움을, 더 많은 이들이 함께 공감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널리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네팔에는 지난 4월 25일 7.8 규모의 대지진이 일어난 바 있다. 이 때문에 총 810만 명(네팔 인구의 1/4)이 피해를 입었고, 사망자는 8500명에 이른다. 전국적으로 약 75만 개의 가옥이 완전히 붕괴되거나 훼손됐으며, 이재민은 280만 명인 것로 추산되고 있다.
국제국호기관 옥스팜은 네팔 현장 구호활동 및 재건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경영 옥스팜코리아 대표는 “타이거JK ·윤미래 부부의 나눔은 아직도 구호 물품 및 복구 작업이 절실한 피해 지역에 꼭 필요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fact@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