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이너’ 첫방②] 11인 11색, 개성만점 DJ들의 치열한 대결

[MBN스타 유지훈 기자] ‘헤드라이너’가 첫 회부터 개성 넘치는 DJ들로 예능성을 기대케 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방송 Mnet 예능프로그램 ‘헤드라이너’에서는 지금까지 블라인드 처리됐던 11인의 DJ들이 모두 공개됐다.

방송 전 제작진은 DJ 킹맥, 숀, 스케줄원, 샤넬, 액소더스의 출연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다른 5인에 대해서는 함구했고 이날 방송을 통해 바가지바이펙스써틴, 조이, 알티, 제아 애프터, 탁, 태국 출신 아난까지 모두 공개했다.

↑ 사진=헤드라이너 홈페이지

엑소더스는 작곡가로 잘 알려진 돈스파이크와 이미 DJ로서 입지를 다진 한민이 소속되어 있는 디제잉 팀이다. 첫 무대는 돈스파이크의 계속되는 실수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유일한 2인 DJ기 때문에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

‘헤드라이너’ 11인의 DJ 가운데 샤넬과 조이 단 둘만이 여성이다. 남성 출연진은 둘에게 사심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둘은 다른 음악 견해 차이로 서로를 견제하며 묘한 신경전을 예고했다.

제아 애프터는 그룹 제국의 아이들 문준영이다. 그는 아이돌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출연진의 눈총을 샀다. 또 모두가 극찬하는 바가지의 디제잉에 혹평하고 장르까지 다르게 말하며 민폐 캐릭터를 가지게 됐다. 하지만 지금의 부족한 만큼이나 성장할 기회도 많기 때문에 그가 펼칠 성장기도 기대할 수 있다.

↑ 사진=헤드라이너 캡처

바가지는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텁수룩한 수염과 우람한 팔뚝으로 남성다운 면모를 예상케 했지만 얇은 목소리와 함께 환상을 깨트렸다. 이어 침대에 묻어있는 자신의 강아지 털을 제거하는 세심한 성격까지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맏형으로서의 든든한 면모와 허당끼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스케쥴원, 천방지축 알티, 샤넬에게 사심을 드러낸 숀, 비판을 서슴지 않는 킹맥, 태국 출신의 아난까지 ‘헤드라이너’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준비되어 있다. 그들이 선보일 디제잉 실력만큼이나 각양각색의 매력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헤드라이너’는 대한민국과 아시아 각국의 실력파 DJ들이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 자리를 놓고 새로운 클럽음악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DJ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