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부대찌개…"꿀꿀이죽·UN탕 지금 부대찌개와 달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9일 밤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는 부대찌개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괴담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김숙은 “어린시절 부대찌개에 이빨 자국이 남은 햄이나 씹던 김치가 들어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부대찌개에 대한 괴담을 말했다.
이에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은 “한국전쟁인 직후인 1950년대에는 미군 부대에서 가져온 음식물쓰레기를 끓여먹는 ‘꿀꿀이죽’이라는 음식이 있었다. 여기에는 휴지나 비닐, 담배꽁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조금 발전된 것이 ‘UN탕’이다. 음식물쓰레기에서 먹을 만한 것만을 골라 끓인 것”이라 설명했다.
황교익은 “지금 우리가 먹는 부대찌개는 정상적으로 유통되는 재료로 만드는 것이니 더럽거나 몸에 해롭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은 “수요미식회 부대찌개, 라면 넣어서 먹으면 진짜 맛있음” “수요미식회 부대찌개, 오늘 저녁 부대찌개 먹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