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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과 실제 소주 5병을 마셨어요. 김수현이 연기를 정말 잘합디다.”
내년이면 아흔을 맞는 송해가 ‘프로듀샤’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송해는 김수현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드라마 ‘프로듀샤’에 카메오 출연한 바 있다. 극중 신입 PD였던 ‘백승찬’ 김수현이 라준모(차태현) PD의 지시에 송해를 찾아갔고, 송해는 김수현에게 “술을 좀 하느냐”면서 “술 한잔 하자”고 권했다.
극중 술에 거하게 취한 김수현은 할아버지 뻘인 송해에게 “해 형~ 우리 형! 짱드셈”이라면서 “사랑해요”라며 귀여운 주사를 부렸다.
10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송해헌정공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드라마 장면에 실제 상황이었다. 그날 둘이 진짜 술을 5병 마셨다. 술에 취하니 ‘해 형~’이라고 하더라. 얼마나 고맙고 따뜻한지 내가 꼭 끌어 안아줬다”고 말했다.
송해는 오는 12월 6일 서울 장충실내체육관에서 90수를 기념한 헌정공연을 연다.
이 헌정공연에는 ‘개그콘서트’ ‘웃찾사’ ‘코미디빅리그’ 같은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의 주역들이 총출동한다. 또, 7080 가수들부터 KPOP 가수까지 인기 가수들도 가세한다.
송해 90수 헌정공연’의 주제는 ‘웃자 대한민국 캠페인’이다. 송해가 1호로 웃음 기부 릴레이를 시작하고, 후배 연예인
홍보대사로는 개그맨 박준형, 크레용팝, 공승연, 노민혁 등이 선정됐다.
송해는 자신의 뒤를 이어 기부 릴레이를 진행할 3명을 지목해달라는 질문에 “조용필, 유재석, ‘프로듀사’에서 호흡을 맞춘 김수현”을 꼽았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