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10주년을 거쳐 온 축제의 장답게, 다양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비록 한국드라마의 약진이 아쉬웠으나, 해외 유수의 작품은 물론,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예술인들의 참석으로 시상식은 더욱 풍성했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문화광장에서는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5’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정은과 이동욱이 공동MC를 맡았다. 팝핀현준과 박애리 부부, B1A4(비원에이포), 씨스타, YB, 조수미 등이 축하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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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전 세계 웰메이드 작품이 노미네이트된 가운데 이날 대상 수상작으로는 독일의 ‘네이키드 어몽 울브스’가 선정됐다. 대상은 단편, 미니시리즈, 장편 부문 출품작 중에서 독창성, 예술성, 대중성이 뛰어난 한 작품이 선정됐다. 관련해 수상자는 “영광이다. 감독님과 작가, 출연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한류드라마 작품상 우수상은 한국의 ‘피노키오’와 ‘조선총잡이’가 선정됐고 최우수상은 ‘킬미힐미’가 선정됐다. OST상은 소녀시대의 태연이 선정됐고 남녀 연기자상은 ‘조선총잡이’의 이준기, ‘킬미힐미’의 황정음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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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J E&M , MBC |
초청작으로는 일본 ‘심야식당’이 선정됐다. 배우 코바야시 카오루가 직접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의 망고TV 인기상 수상자로는 배우 이민호와 추자현, 가수 더원이 호명됐다. 아시아스타상으로는 중국의 장한, 타이완의 염아륜, 일본의 카미키 류노스케가 호명됐다.
‘서울 드라마 어워즈’ 10주년을 맞이해 진행된 한류공로대상은 ‘대장금’의 주역이었던 이병훈 PD와 배우 이영애 그리고 이민호가 호명됐다. 오랜 만에 공식석상에 오른 이영애는 ‘대장금’의 故김영철 감독과 故여운계에게 영광을 돌리기도 했다. 아시아스타대상으로는 중국의 종한량, 타이완의 임의신과 진백림, 일본의 오다기리 죠가 수상했다. 뉴트렌드 상으로느 ‘마크로폴로’와 ‘선택당한자 시즌3’가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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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지 기자 |
중국의 ‘등소평’, 체코의 ‘디아메리칸 레터스’, 대만의 ‘홈 어웨이 프롬 홈’이 심사위원 특별상을, 체코의 시모나 스타소바, 터키의 엔긴 아큐렉이 남녀 연기상을 수상했다. 또한 캐나다의 ‘더 굿 시스터’가 최우상작품상 단편 부문을, 한국의 ‘미생’이 최우수작품상 미니시리즈 부문을, 앙골라의 ‘오픈 유어 아이즈’가 최우수작품상 장편 부문을 수상했다.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5’는 2006년 이래로 올해 10회를 맞이했으며 지난 10년간 총 70개국에서 1,777편의 작품이 출품되면서 세계적인 드라마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에는 48개국 212개 작품이 출품, 이전 보다 다채롭고 완성도 높은 세계의 작품들이 소개되며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하 수상자(작) 명단
▲대상: 네이키드 어몽 울브스(독일)
▲최우수작품상 장편 부문: ‘오픈 유어 아이즈’(앙골라)
▲최우수작품상 미니시리즈 부문: ‘미생’
▲최우수작품상 단편 부문: ‘더굿시스터’(캐나다)
▲남녀 연기자상: 시모나 스타소바(체코), 엔긴아큐렉(터키)
▲심사위원 특별상: ‘등소평’(중국), ‘디아메리칸 레터스’(체코), ‘홈어웨이프롬홈’(대만)
▲뉴 트렌드상: ‘마르크폴로’(미국), ‘선택당한 자 시즌3’ (미국)
▲아시아스타대상: 종한량(중국), 오다기리조(일본), 진백림(대만), 임의신(대만)
▲10주년 한류공로대상: 이병훈 PD, 이영애, 이민호
▲아시아스타상: 장한(중국), 염아륜(대만), 카미키 류노스케(일본)
▲망고TV 인기상: 이민호, 추자현, 더원
▲초청작: ‘심야식당’(일본)
▲한류드라마 남녀 연기자상: ‘조선총잡이’ 이준기, ‘킬미힐미’ 황정음
▲한류드라마 주제가상: 태연
▲한류드라마 작품상 최우수상: ‘킬미힐미’
▲한류드라마 작품상 우수상: ‘피노키오’, ‘조선총잡이’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