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 ‘비자금 조성 추적’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효성 그룹 조현준 사장의 비자금 조성을 추적했다.
12일 방송된 SBS 교양 ‘그것이 알고싶다’ 1001회는 1000회 특집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 두 번째 편으로 꾸며져 VIP라 불리는 일부 재벌들의 그릇된 특권의식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제보자 C씨를 만났다. C씨는 과거 스포츠 업계에서 홍보 관련 일을 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한 그룹에 마케팅 담당자로 근무할 것을 제안 받은 인물.
C씨는 제작진을 만나 조심스레 자신이 겪은 일을 밝혔다. 그는 “근무 제의를 받았으나 실제로 근무하지는 않았고 급여도 받지 았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뒤늦게 자신의 통장을 해지할 때가 돼서야 해당 계좌로 회사 돈이 들어온 일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C씨는 최근 해당 기업 사장의 비서 이 부장(가명)과 전화한 음성을 공개했다. 통화에서 이 부장은 제작진이 C씨에게 접근하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고 방송사에서 기업 사장과 C씨의 스캔들을 제기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먼저 자신과 만날 것을 제안했다.
이어 C씨는 “전혀 몰랐다가 그 때서야 알게 됐다. 그 사장이 조현준 씨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