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금사월’, 전인화의 ‘괴물 연기’로 흡인력...4회는 어떨까
[김승진 기자]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이 폭풍 전개로 한껏 흡인력을 높인 가운데 4회에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 3회는 전인화가 손창민을 향한 복수를 결심하는 순간부터 아이를 낳는 과정까지 긴장감 있는 전개로 흡인력을 높였다.
또한 그 과정에서 전인화가 복수를 위해 미친 척하며 펼친 연기는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으로 끌어들이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내 딸, 금사월’ 3회에서는 득예(전인화 분)가 만후(손창민 분)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 계기, 아이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정신병원에 갇히는 이야기, 시어머니 소국자(박원숙 분)에게 쫓기며 정신병원 지하창고에서 애를 낳기까지의 과정 등이 속도감 있게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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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딸 금사월’, 전인화의 ‘괴물 연기’로 흡인력...4회는 어떨까 |
득예는 민호(박상원 분)가 신지상(박정길 분) 사장 실종 사건 용의자로 잡혀가자 만후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따진다. 하지만 만후는 표정이 일그러지며 “아직도 내 앞에서 그 자식 얘기냐. 오민호는 혼자 이름으로 천비궁을 완성하고 싶었던 거다. 아버님은 애초에 오민호한테 불필요한 존재였다고. 당신 남편말보다 옛 애인 말이 더 믿음이 간다면. 내가 인생 잘못 산 거겠지”라고 말한 뒤 돌아선다.
그 때 득예는 “강만후,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고 증오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 내 뱃속에, 그 사람의 아이 있어. 나, 이 아이 낳을 거야! 낳아서, 당신 인생 짓밟아놓겠어. 당신을 불행에 빠뜨리는 일이라면 나 악마가 돼도 상관없어!”라고 민호의 아이를 낳을 것을 다짐한다.
득예는 시어머니 국자가 자신의 임신 사실을 눈치채자 죽은 친정어머니가 빙의된 것처럼 미친 연기를 하며 스스로 정신병원으로 향한다. 병원에 간 득예는 그 곳에서 수간호사로 근무하는 친구 한지혜(도지원)를 만나 그간의 상황을 얘기하고 도움을 청한다.
진통이 오기 시작해 지혜가 득예를 산부인과로 옮기려는 순간 득예가 미친 척했다는 것을 눈치 챈 국자가 정신병원을 찾아와 득예는 쫓기다시피 정신병원 지하창고에서 딸을 낳게 된다.
한편 같은 날, 최마리(김희정)는 만후의 아들을 낳는다. 만후는 마리의 임신 사실을 뒤늦게 알 게 된 뒤 “내 자식인지 아닌지, 그걸 어떻게 알아?”라고 퉁명스레 대했지만, 마리가 아들을 낳자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이후 전개에 기대를 모았다.
이어 공개된 4회 예고편에서는 신득예, 오민호, 강만후, 최마리의 악연이 2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그려졌다. 4회부터는 7회까
한편 ‘내 딸, 금사월’은 꿈을 잃어버린 밑바닥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 성공드라마이자,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집짓기를 통해 가족으로의 회귀, 가정의 복원을 소망하는 드라마로 매주 토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내 딸 금사월
김승진 기자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