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16일 오후 2시 반쯤 인천시 부평구, 1호선 부평역 근처에서 타워크레인이 1호선 선로 쪽으로 넘어졌다. 이에 1호선 전철 부천역에서 인천 사이 구간 운행이 양방향 모두 중단됐다.
이 사고는 부평역 옆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 있던 타워크레인이 철로 담장을 넘어서 전철 선로로 쓰러지면서 일어났다.
코레일은 넘어진 크레인이 선로 4개 모두를 가로질러 넘어지는 바람에 전철에 전기를 공급하는 선로 위 전선 4개가 모두 끊어졌다고 밝혔다. 또 코레일은 쓰러진 타워크레인을 치우고 단전된 전선을 복구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안에 열차운행을 재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코레일 측은 "인천방면 1호선 지하철을 이용하는 퇴근길 승객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
경찰은 건설현장 인부 두 사람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구급대가 파견됐고 코레일은 응급 복구에 나섰다.
1호선 사고 소식에 누리꾼은 "1호선 사고, 집 가다가 내렸다 깜짝 놀랐다" "1호선 사고, 더 큰 피해없이 복구됐으면 좋겠습니다" "1호선 사고, 잘 마무리 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