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영재발굴단’에 11세 방송국 오너가 나타났다.
16일 오후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11세로 개인 방송국을 운영하며 뉴스를 만드는 김종혁 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 군은 “김종혁 브로드캐스팅 컴퍼니의 줄임말으로 JHBC라는 방송국을 운영 중이다. 편집부터 취재까지 모든 걸 혼자 한다”며 명함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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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재발굴단 방송 캡처 |
종혁이는 “뉴스 앵커가 되고 싶다”며 “스스로 카메라맨도 하고, 기자도 하는 이유는 후에 카메라한테 ‘이 각도로 잡으면 좋겠다’ 같은 조언을 하고 싶고, 찰리 채플린도 감독 겸 배우였는데 그것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말하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아침부터 종혁이는 TV로 뉴스를 봤다. 그는 “아침 뉴스는 의상이 밝고 저녁은 어둡다. 아침뉴스는 자막도 파스텔 색을 쓰고 저녁 뉴스는 차분한 색이다”라고 말하며 정확하게 특성을 파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종혁이는 또한 “방송을 여러 가지를 보다보면 잘못된 정보를 거를 수 있다.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해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지능 또한 또래 중에서 상위 0.5%에 해당하는 놀라운 수준을 보였다.
종혁이는 석촌호수의 물빠짐 현장을 취재하겠다고 직접 마이크와 카메라를 들고 시민들의 인터뷰까지 하면서 완벽한 취재를 해냈다. 알고 보니 종혁이는 다리의 피부가 전부 벗겨지는 난치병을 앓고 있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뉴스 앵커라는 꿈을 위해 홀로 키워가고 있어 감동을 안겼다.
‘영재발굴단’은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 있는 영재들을 찾아 그들의 일상을 리얼하게 담아내고, 그 영재성을 더 키워나가기 위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