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KBS2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의 다솜이 발군의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마냥 발랄하고 귀엽기만 했던 다솜의 묵직한 감정 연기는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지난 21일 방송된 ‘별난 며느리’ 11회에서는 서로에 대한 진심을 숨긴 채 헤어지는 오인영(다솜 분)과 차명석(류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오인영과 차명석은 양춘자(고두심 분)의 반대로 한 차례 이별을 했던 상황. 이별로 힘들어하던 오인영은 차명석을 붙잡았지만, 차명석은 이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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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방송캡쳐 |
오인영은 “그런 나는 어떻게 살아가냐”며 울먹였지만, 오인영의 앞날을 막기 싫었던 차명석은 “나를 만나기 전 모습처럼 살면 된다”고 외면했다. 떠나는 차명석을 보며 오인영은 눈물을 쏟아냈다.
이별하고 감정이 엇갈리는 관계 속에서 무엇보다 다솜의 눈물 연기가 빛을 발했다. 그는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과 눈물 연기로 아이돌 출신답지 않은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다솜의 감정 연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별난 며느리’의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감도 드높아지고 있다.
방송 말미 오인영이 이하지의 행동에 의문을 품는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 것. 이날 이하지는 훔친 종자간장을 들고 종가음식 경연대회에 나와 양춘자와 종갓집을 위기에 빠트렸다. 미국 진출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오인영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별난 며느리’ 마지막 회는 2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