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듣는 이 취향 저격하는 ‘보통연애’…“보통이 아닌 걸”

[MBN스타 여수정 기자] 그룹 블락비에서 솔로로 데뷔한 박경이 성공적인 신고식을 마쳤다.

박경은 지난 20일 자정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앨범 ‘보통연애’를 발표했다. 공개 당시 음원차트 1위에 올라 모두가 기다려왔다는 걸 증명했다. 이에 그는 SNS를 통해 음원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린 화면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1위. 하. 진짜로. 너무너무 고마워요. 감사해요 정말로. 계속 신세만 지네요. 벌들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 사진=옥영화 기자

앞서 박경의 ‘보통연애’를 기다린 건 팬들뿐만이 아니었다. 블락비 멤버들은 물론 다른 스타들까지 응원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멤버 지코는 “처음 곡을 모니터링 할 때부터 예사롭지 않다고 느꼈다. 대박예감이 왔다”고 전했다. 비범 역시 “제목은 보통이지만 곡은 보통이 아니다. 많이 들어 달라”고 말했고, 태일은 “꿀 떨어지는 보통연애”라고 애정을 보였다. 재효도 “5년간 본 모습 중 가장 행복하고 편안해 보인다”고 응원했다.

배우 김새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경-‘보통연애’ 많이 들어주세요. 잘되길. 좋아요”라는 글로 ‘보통연애’ 스트리밍 인증샷을 올렸다.

박경과 박보람이 함께 부른 ‘보통연애’는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연애의 순간을 담았다. 현실적이면서도 공감 가능한 가사가 귀를 사로잡으며 두 사람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심쿵’하게 만든다. 특히 솔로 출격과 솔로 곡에 대한 박경의 자신감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서로 단계를 거치며 썸을 타고 설레는 보통연애처럼 팬들과 썸타며 오래도록 설레고 싶다”고 솔로 곡 발매 소감을 전하는가하면 “한번만 듣게 되면 바로 플레이 리스트에 넣게 될 곡이다. 가을과 잘 맞는 곡이기도 해 자신이 있다”고 MBN스타와의 인터뷰 당시 셀프 홍보도 이어갔다.

블락비 멤버 태일은 디지털 싱글 ‘흔들린다’로 솔로 데뷔를 알린 바 있고, 지코는 이미 많은 곡을 발표하며 일찌감치 솔로로서 존재감을 보인 바 있다. 이들의 뒤를 이어 박경이 솔로로 대중 앞에 선 것이며 태일과 지코 못지않은 인기로 한층 성장한 면모를 인정받고 있다. 악동 이미지가 강한 블락비 때와는 180도 다른, 로맨틱한 박경의 진가가 비로소 빛을 발하게 된 셈이다. 자작곡이기에 다시 한 번 뮤지션 박경으로서 인정받을 기회까지 생긴 것이다.

아쉽게도 ‘보통연애’로 음악방송 무대에 오를 박경을 보진 못하지만 그 아쉬움을 그의 활발한 SNS 활동과 음원, 뮤직비디오가 대신하고 있다. 특히 그는 “음악방송 활동 계획은 없지만 ‘보통연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져서 어쩔 수 없이 무대에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왔으면 정말 좋겠다”고 너스레로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음원발매부터 지금까지 너무 꿈같아요. 우리 팬들 뿐만 아니라 절 모르던 사람들에게도 제 음악 들려드릴 수 있어서 너무너무 행복해요. 헤헤 기분 좋은하루”라고 잊지 않고 감사 인사를 다시 전했다.

한편, 박경이 속한 블락비는 오는 10월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블락비 공식 팬클럽 3기 팬미팅 ‘비트윈’(BEETWEEN)을 개최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