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곡은 몰랐지] ‘청정돌’ 에이프릴의 적극적인 고백 법, ‘러브 미 x3’

한 장의 앨범 안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다양한 ‘수록곡’이 담겨있다. 그러나 아티스트가 해당 곡으로 활동하지 않으면 빛을 보기 어려운 게 함정이다. 하나의 곡이 탄생하기까지 많은 이들의 노력이 담겼음에도 말이다. 이 코너를 통해 이대로 묻히기 아쉬운 수록곡을 소개하며 ‘왜 이곡은 몰랐지’라며 무릎을 치게 될 것이다. <편집자 주>

[MBN스타 여수정 기자] 신인 걸그룹 에이프릴은 리더 소민을 비롯해 채원, 현주, 나은, 예나, 진솔 총 6명의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8월24일 첫 번째 미니앨범 ‘드리밍’(Dreaming)을 발매해 타이틀곡이자 데뷔곡 ‘꿈사탕’으로 활동하고 있다.

데뷔 전부터 공개된 티저 영상 속 에이프릴은 흰색의 미니 원피스를 입은 채 긴 머리카락을 찰랑거리며 수줍게 미소를 짓고 있다. 덕분에 ‘청정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많은 관심 속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에이프릴의 그룹명은 중의적인 뜻을 담고 있다. ‘새로운 새싹이 돋아나는 4월처럼 기분 좋은 따뜻함을 노래하는 가수가 되자’는 의미와 최고를 의미하는 ‘A’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소녀를 의미하는 ‘프릴’을 조합, ‘최고로 사랑스러운 소녀들’이라는 의미가 동시에 담겨있다. 즉, 기분 좋은 따뜻함을 노래하는 사랑스러운 소녀들이라는 셈이다.

데뷔곡이자 타이틀곡 ‘꿈사탕’은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녹음과 편곡을 수차례 반복해왔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황성제 사단 버터플라이 팀이 참여했고, 꿈을 찾아 세계 여행을 하는 순수한 소녀들의 소망을 담았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6곡이 담겨 있다.

‘청정돌’ 에이프릴과 ‘꿈사탕’의 조화도 좋지만 그냥 놓치기엔 아까운 수록곡이 많다.

↑ 사진=MBN스타 DB

◇ 멤버들이 직접 추천하는 수록곡.

팀 내 막내 진솔은 수록곡 중 ‘허리 허리’(Hurry Hurry)를 추천했다. 진솔은 “‘허리 허리’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갖게 되는 설렘과 동시에 그 사람에게만큼은 도도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허리 허리’는 ‘딱 한 번만 봐도 잊을 수가 없을 걸. 모든 남자의 이상형. 내게 다가와. 내 맘을 열어줘. 아니 아니 아니 숨기는 건 안돼. 그러지 마 내 눈엔 다 보여’ 등의 귀여운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나은은 ‘러브 미 x3’(Luv Me)를 추천하면서 “통통 튀는 멜로디와 독특한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노래이다. 꼭 들어봐 달라”고 강조했다.

‘러브 미 x3’는 에이프릴 만의 고백송으로 불릴 만큼 ‘날 바라봐줘요. 왜 자꾸 눈치만 봐. 어떡할까요. 내 맘이 들리니. 날 안아줘요. 이제부터 하는 말은 정말 중요해. 이제는 말해줘. 러브 미 러브 미 러브 미. 이렇게 말해줘. 언제라도 나랑 같이 놀아준다고’ 등의 가사가 돋보이며 중독성 강한 후렴구도 귀를 사로잡는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