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KBS의 다양한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기존에는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포맷부터,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포맷의 변형까지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이 추석특집과 개편 시기에 발맞춰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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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
◇ KBS의 도전정신…이런 예능 처음이야
KBS로 3년 만에 복귀한 전현무는 ‘전무후무 전현무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전현무쇼’는 이동훈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국내 지상파로서는 새롭게 시도되는 1인 미니멀라이즈 방송이다. 최저 예산, 최소 세트, 열린 포맷으로 1인칭 전지적 전현무 시점이라는 색다른 콘셉트를 지향한다. ‘전현무쇼’는 오는 28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유희열과 정형돈, 유병재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속 보이는 라디오-여우사이’는 라디오 생방송을 둘러싼 제작 과정 및 출연자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라디오국과 예능국의 공동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신선한 메리트를 확보했다. 지난 14일 오후 네이버V앱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19일 0시부터 3시까지 쿨FM을 통해 라디오버전 생방송이 진행됐다. 오는 29일 오후 10시55분 TV판 ‘속 보이는 라디오-여우사이’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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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
◇ 익숙한 포맷, 색다른 느낌
지난 6월27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인 ‘네 멋대로 해라’는 스타들이 나 홀로 옷 입기에 도전한다는 신선한 기획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는 기존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 시청자들과 다른 형태로 만날 것임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29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KBS의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은 포맷을 살짝 변경해 아이돌 버전으로 선보인다. 비투비, 씨스타, EXID, 갓세븐 등 총 60여 팀의 아이돌이 참석하며 예선과 본선을 거쳐 가창 대결을 선보인다. MC로는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인 송해와 개그우먼 장도연이 발탁됐다. 아이돌의 가창력을 재조명 받을 또 하나의 무대로 많은 기대를 모은다. ‘아이돌 전국노래자랑’은 오는 28일 오후 6시 방송된다.
◇ 추석특집으로 기존 프로그램은 더욱 ‘풍성하게’
오는 26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은 추석특집으로 아나운서들을 불렀다. 끼 많은 아나운서들과 가수들의 듀엣 무대로 한껏 색다르고 풍성한 무대가 준비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VJ특공대’, ‘나를 돌아봐’(25일)와 ‘영화가 좋다’, ‘연예가 중계’ (26일), ‘해피선데이’, ‘개그콘서트’(27일) 등이 기존 방송과는 달리 추석 특집으로 꾸며지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