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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를 폭행하고 인분까지 먹인 일명 '인분 교수 사건'의 피해자 A 씨가 4,000만 원의 빚에 시달리고 있다고 알려져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A 씨는 24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최근 자신의 심경과 근황 등을 전했다.
A 씨는 "재판에서 가해자들이 반성하겠다는 얘기를 100% 믿지는 못하겠다. 꿈을 잘 안 꾸는 편인데 꿈을 꿀 때마다 그 사람이 다시 나타나서 때리는 꿈을 꾼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또 A 씨는 "검찰이 가해자에게 구형한 징역 10년은 응당한 처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천지방검찰청은 A 씨에게 심리치료와 생계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일반인 중에서도 피해자를 돕겠다고 나선 사람이 있다고 알려졌다. A 씨는 "방송을 보고 연락이 와서 도움을 받았다. 야구 방망이 폭행으로 깨진 치아를 치료받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A 씨가 인분 교수에게 진 빚 4,000만 원은 여전히 빚으로 남아 있었다. A 씨는 그간 '슬리퍼 끌며 걷기' '업무 실수나 지연' '외모 불량' 등으로 '인분
이에 지금까지 낸 벌금은 약 4,000만 원. A 씨는 벌금을 내기 위해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렸고 이에 "갚기가 쉽지 않다. 이자율이 30%다 보니까 어렵다"고 말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인분교수 피해자, 다 교수가 갚아줘야 되는 거 아닌가”, “인분교수 피해자, 교수 죽일 놈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