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진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불륜 스캔들을 제기한 매체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관련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4일 매거진 '여성중앙' 측은 강용석이 두 달여 간의 설득 끝에 인터뷰에 응했다며 10월호에 게재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강용석은 해당 인터뷰에서 "파워블로거 A씨는 술친구이며 여자 사람 친구다. 술자리에 꼭 여자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있으면 좋다며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는 건 당연하지 않느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또한 강용석은 아내와 아들에 대해서도 가족들 모두 사건과 관련해 한 마디도 안 한다고 전했다.
강용석은 "과거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 논란을 겪어 오히려 불륜스캔들 또한 면역이 생긴 듯 했다"며 "당시엔 처음 겪는 일이라 솔직히 충격이 컸고 1년 1개월을 그냥 놀았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렇게까지 조용히 지낼 필요가 있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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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용석, 불륜 스캔들 제기 매체 고소 “내 가족 지키는 방법” |
또한 "자숙기간이 1개월이든 1년이든 10년이든 비난할 사람은 비난한다. 그래서 이번엔 바로 일을 시작했다"고 했다. 또한 "원래 온오프가 잘 되는 스타일이다. 고시 공부할 땐 이 능력이 중요하다. 나는 이걸 가장 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용석은 돈이 80% 가족 10% 블로그 5% 고소 3% 방송 2%로 자신의 우선순위를 정하며 "진짜 어려운 건 돈이 없는 거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여유가 있으면 시간이 해결해주기에 버틸 수
또한 "돈에 집착하는 것도 결국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게 내가 가족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여성중앙’ 측은 강용석이 인터뷰를 하는 내내 시종일관 당당했다고 밝혔다.
강용석 고소
김승진 기자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