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중학생 때 아티스트가 멋있어서 음악인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DJ 티라(본명 류미리)는 현재 총 4명의 여자들로만 구성된 크루에서 DJ로 활동하고 있다. DJ로서의 시작은 소박한 관심이었지만 힙합에 재능이 있음을 알아 DJ에 좀 더 애정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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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힙합이 가장 자신 있다. 완전 힙합은 아니고 일렉트로닉 음악과 섞인 힙합을 좋아하고 즐겨 튼다. 최대한 다양한 노래를 선곡하려하고 내가 고른 곡들이 서로 어우러져서 소리는 물론, 메시지를 전달했으면 한다.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행사는 물론 파티의 마지막 공연에 주로 참여해 DJ 경험을 쌓고 있는 DJ 티라는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에 대한 질문에 홍대 버스킹이라 답하며 기분 좋아 보이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홍대 놀이터에서 버스킹을 한 적이 있다. 외국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다들 재미있게 놀면서 즐거워하더라. 마치 영화 ‘스텝업’의 한 장면처럼 댄스 배틀이 벌어졌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기억에 남는 공연이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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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라는 단어를 좋아하고 공주들을 좋아한다. 만약 수식어를 듣게 된다면 인어공주를 좋아하기에 듣고 싶다. (웃음)”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틀었을 때 관객들도 즐거워하고 좋아해줄 때 DJ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 노래를 따라 부르고 서로 재미있게 즐겁게 노는 것 그 자체가 정말 좋다. 또한 나도 신나고 관객들도 신나는 내 곡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 곡이 만들어진다면 디제잉할 때 틀 예정이다. (웃음)”
지금도 꾸준히 최고의 DJ가 되기 위해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있는, 좀 더 많은 무대에 오르며 경험을 쌓고 있는 DJ 티라. 어떤 DJ로 거듭나 관객을 만나고 싶을까.
“관객과 서로 감정을 주고받을 수 있는 DJ가 되고 싶다. (웃음) 또한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런 DJ이자 노래도 같이 틀고 하는 그런 멋진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