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KBS2 추석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전무후무 전현무쇼’(이하 ‘전현무쇼’)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인 미니멀라이즈라는 독특한 콘셉트와 전현무의 KBS 친정복귀라는 점에서 무수한 관심을 끌었으나 ‘전현무쇼’는 기대 이하의 반응을 이끌어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8일 방송된 ‘전현무쇼’에서는 게스트의 직접 섭외는 물론 게스트와의 대담, 1인 뉴스 진행 등 전현무가 프로그램 전면에 나서 다양한 포맷을 소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는 늦은 밤 김흥국, 이계인과 대담을 나누는가 하면, 2번째 코너인 ‘전현무상무념 대회’에서는 다수의 게스트들과 함께 웃음 참기 대결에 돌입했다. 3번째 코너에서는 앵커와 기자로 1인2역을 소화하며 출산율에 대한 소식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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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전현무쇼 캡쳐 |
‘전현무쇼’가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될 지는 미지수다. 첫 방송 만에 확연하게 드러난 이 단점들을 어떻게 잘 보완해내느냐가 관건이다. 다수의 시청자들이 완성도의 측면에서 아쉬움을 표하고 있으나, ‘전현무쇼’가 보여준 독특한 B급 감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면 또 한 번의 심폐 소생의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전현무와 KBS의 조합이 긍정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전무후무 전현무쇼'는 전현무의 일상생활과 방송 활동 등 다양한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국내 공중파에서는 새롭게 시도되는 1인 미니멀라이즈 방송으로 최저 예산, 최소 세트, 열린 포맷, 1인칭 전지적 전현무 시점이라는 색다른 콘셉트를 지향한다. 토크쇼, 야외 VCR, 전현무가 직접 진행하는 뉴스 등 한 회가 기상천외한 구성으로 진행되는, 이름 그대로 전무후무한 내용의 방송이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