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하게 고고’ PD “男배우 캐스팅? 잘생긴 순서” 폭소

[MBN스타 박주연 기자] 이은진 PD가 남자배우의 캐스팅 기준을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새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은진 PD와 배우 정은지, 이원근, 채수빈, 차학연(빅스 엔), 지수, 김지석, 이미도, 인교진, 박해미 참석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남자 캐릭터들이 부각되는 학원물 특성상, 캐스팅에 특별한 기준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은진 PD는 “잘생긴 순서대로 뽑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 PD는 “여자 PD이기도 하고, 촬영하면서 이 고생을 하는데 이마저도 없으면 무슨 재미가 있겠냐고 선언했다
”고 말했다. 특히 브로맨스로 남다른 케미를 예고한 이원근과 지수에 대해서는 “그런데 뽑아놓고 보니 멋지기는 한데 이 친구들이 힘들게 하는 구석이 있다. 그렇게 시끄럽다”고 밝혀 재차 웃음을 안겼다.

‘발칙하게 고고’는 고등학교 내 두 동아리의 통폐합이라는 해프닝을 통해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하고 생존과 경쟁을 강조하는 학교 안의 풍경을 그린 드라마. ‘별난 며느리’ 후속으로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