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바비 “아이돌 디스? 같이 잘해보자는 의미 담았던 것”

[MBN스타 여수정 기자] YG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아이콘 멤버 바비가 ‘아이돌 디스’에 대해 소신을 드러냈다.

아이콘은 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쇼타임’(SHOWTIME)을 개최했다. 그 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멤버 바비는 “아이콘은 아이돌이다”라며 “내가 디스를 했는데 이는 아이돌을 디스한 게 아니라 아이돌에서 랩을 담당하는 이에게 같이 잘해보자, 이렇게 하면 계속 무시 받지 않겠냐고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어 “난 아이돌 래퍼이자 래퍼로서 래퍼의 멋스러움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노력을 무시 받는 게 싫더라. ‘아이돌 래퍼’라는 타이틀도 싫어서 이런 가사를 썼었다”고 덧붙였다.

바비의 말에 함께 등장한 양현석은 “아이돌 사이에서 디스는 일어날 수 있다. 언더와 언더는 물론 언더와 인디도 디스를 한다. 때문에 이는 민감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며 “아이돌에서 랩을 잘하는 친구도 있지만 못하는 이도 있다. 난 Mnet ‘쇼미더머니4’를 보면서 지코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매우 잘한다. 프로듀싱도 잘한다고 생각했다”고 추가 설명했다.

이어 “아이돌의 그 구분점이 애매한 것 같다. 분간점이 애매하기에 빅뱅과 아이콘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메이저는 물론 언더에서도 인정받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아이콘은 B.I와 김진환, 바비(BOBBY),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일 ‘웰컴 백’(WELCOME BACK)을 발표했고 ‘리듬 타’(RHYTHM TA)와 ‘에어플레인’(AIRPLANE)이 더블 타이틀이다.

‘웰컴 백’에는 더블 타이틀곡외에도 ‘취향저격’ ‘오늘따라’ ‘솔직하게’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